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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시멘트 포장 ***
2024.11.11 22:28
745. 창고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콘크리트 포장을 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 간다. 오늘 저녁에 탁구장에 가려고 했지만 너무 무리를 한 탓인 듯 온몸이 녹진녹진, 흐물흐물 해서 도저히 갈 수 없다고 판단을 하고 포기를 하고 말았다.
레미콘 차가 한 차 분의 시멘트를 이공하면서 여기 저기 쏱아 놓고 갔다. 그 뒤부터그것을 밀개로 밀어 내면서 부족한 곳과 남는 곳의 차이를 덜어내고 더하면서 고르게 다듬는 작업이 남아 있게 된다. 순전히 사람 힘으로 끌고 가던가 끌어 당겨서 바닥를 평평하게 맞춰야만 했다.
발에는 장화를 신었는데 푹푹 빠졌다. 걷기가 힘들 정도로 장화가 땅에 딸라 붙는다. 밀개를 끌어 당겨서 많이 부워 놓은 곳을 덜어내기 위해 미장용 기계가 이때부터 등장한다. 전기 스위치를 넣고 끌어 당겨서,
"부르륵, 부드륵..." 진동을 내면서 ㄴ 자 형태의 앵글 위해서 진동용 떨림 기계가 울렸다. 그 울림으로 콘크리트를 끌어 당기면서 1m 의 앤글판이 시멘트를 끌려 오게 날을 깊이 맞춘다.
이 미장용 기계가 없다면 나무로 만든 밀개를 사용해야만 했다. 그런데 진동판이 없어서 바닥에 쌓여 있는 콘크리트가 끌려오지 않았으므로 더 큰 힘을 가해야만 했고 묽게 하기 위해 연신 물을 섞어줘야만 하는 반면 기계는 그렇지 않았다. 굳거 있는 콘크리트를 진동으로 다시 묽게 만들었으므로 가만히 끌어 당겨기만 해도 적당한 양이 끌려 왔다. 많이 끌고 싶으면 날을 깊이 묻으면 되었다.
가만히 있으면 진동으로 날이 깊이 묻혔으므로 적당한 간격으로 끌어 오면 되었는데 시멘트는 점점 더 딱딱하게 굳어 갔다. 나중에 작업을 하는 마지막 부분은 아직 한 번도 지나가지 않았으므로 이미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렇지만 진동 기계로 몇 번을 지나가면 다시 풀렸고 그것을 이쪽 저쪽으로 배분해서 양을 맞춘다.
콘크리트를 밟고 지나가면서 진동 미장 기계를 끌어 와야만 했지만 장화가 빠지지를 않았다. 한참을 실갱이 끝에 겨우 발을 빼내면서 기계로 땅을 다져 나갔다.
"전에 같으면 물을 뿌렸어야만 했어요! 굳어지기 시작했으므로..."
"그러나 물을 한 번도 뿌리지 않았잖아... 물을 뿌리면 시멘트 강도가 약해져서 금방 깨지고 부석 거려서 아예 안 뿌리는 좋은 거지!'
"벌써 두 시간 째 작업하는 동안 시멘트가 굳기 시작했는데 괜찮아요?"
아내가 함께 거들었지만 괭이로 조그만 양을 분배하는 걸로 끝냈다.
"그렇게 해서 일춰! 그냥 여기와서 전기 선만 들어 줘!"
미장용 기계는 전기선이 필요했다. 그런데 콘센트가 있는 전기선이 늘어져서 시멘트에 닫게 되면 물기로 인해서 합선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 전기 선을 잡아 줘서 내가 밀게를 움직이고 다니는 동안 전선을 늘려 주던가 잡아 당겨서 시멘트에 닫지 않게 해 줘야만 한다.
기계로 작업해야만 많은 양을 끌어다가 옮겨 주게 되므로 차라리 보조만 하는 게 좋았다. 그러다보니 작업하는 속도도 빨랐다.
장화 신은 발이 시멘트 속에 푹푹 빠지게 되고 그것을 빼내면서 걸어야만 하며 미장용 기계를 끌고 다녀야 하는 게 너무도 힘이 부쳤다. 오후 5시 전에 레미콘 한 차 분을 받아놓고 끝내지 못하여 두 차 분은 내일로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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