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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허리가 끊어지게 아픕니다. 이번 주 들어서 월요일 저녁에만 탁구장에 갔을 뿐, 수요일과 어제 목요일에는 가지를 못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허리가 아파서였지요. 저번 주 콘크리트 바닥 타설을 하고 난 뒤, 조금씩 아파 오더니 결국 어제 저녁에는 최악으로 번졌습니다. 저녁에 아픈 허리를 들 수가 없었는데... 일어서기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딸과 사위가 왔음에도 거실 소퍼에서 일어날 대 일어서서 허시를 펼 수조차 없을 정도로 굽어 졌으니 그 느낌이 너무도 힘이 들었고...


  763. 허리가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온통 신경이 마비되는 것같은 증상까지 시달린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신경이 모두 허리에 몰려 있는 것처럼 그야말로 몸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가만히 있어야만 했다.


  어제 저녁 6시에 퇴근을 한다. 

  '어제도 탁구장에 가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가 봐야지!'

  낮 동안에 공장에서 경기도 의정부 양주의 D.W 라는 곳에 납품할 N.C 중고 기계의 해드 부분을 작업했었다. 그렇지만 허리가 아파서 무거운 쇠덩이를 들고 슬로터 (내경 키를 가공하는 기계) 까지 들고 가서 올려 놓고 10mm 키를 내경 가공하였지만 몇 차례 다시 올려서 재 작업을 하게 된다. 위와 아래를 번갈아 가면서 작업하여야만 했지만 조립을 한 상태였으므로 그렇게 하지 못하여 위 쪽에서만 키을 팠으므로 아래 쪽은 크기가 좁아져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가공에 들어 갔다.


  그렇게 한 이유는 미리 조립을 한 탓이다. 키를 원래는 조립 전에 가공했어야만 정상적인 작업이 이루워 진다. 위에서 한 번 작업한 뒤, 뒤집어서 아래를 위로 올려 놓고 반대 쪽에서 다시 가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중간 지점까지 좁아진 상태라고 해도 위와 아래 쪽이 넓어졌으므로 어느 정도 맞게 되는데 나팔처럼 된 경사진 날개 부분이 달려 있어서 한 쪽에서만 가공이 가능했다. 그로인해서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 상태를 경험한다. 

  '이렇게 조립한 상태에서 내경 키를 가공하는 건 그만큼 시간을 덜 수 있으므로 그냥 밀고 나가자! 그렇다고 작업이 안 되는 건 아닌데... 음, 힘들지만 어쩔 수 없겠어! 풀러서 다시 가공하면 시간적으로 더 많은 번거로움이 남게 될 것 같아서 그냥 작업하자!'

  그렇게 결정을 하는 이유는 이미 자동 척 조임 장치의 하나인 뒤에서 밀대의 중안 나팔관 장치(저자 설명) 가 이미 조립을 끝낸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차, 내경에 십 밀리 키를 파지 않았구나!'

  그렇게 잘못된 작업을 발견하였지만 이미 조립이 끝낸 상태였다. 모든 건 너무 서둘러 작업을 하였고 사전에 작업 계획서를 잡지 않았으므로 나중에 이 내용이 새로 추가되어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결과로 곤란한 상황이었지만,

  '할 수 없지 뭐! 그냥 조립된 상태로 키를 파야 될 것 같아!'

  이렇게 또한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다시 분해를 하여 안에 들은 부싱(Bushing)를 빼내어 작업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는 판단을 내린다. 그렇지만 이렇게 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다시 결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작업할 수 없다고 판명되면 모든 걸 다시 분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경우 다시 많은 시간을 낭비할 것이다. 중차대한 문제에 빠져 버리면 아무래도 가장 빠른 선택을 하여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바로 그 경우였다. 자칫하다가는 하루종일 작업한 것이 다시 되돌아가게 되는 사태였다. 하지만 하나의 결정을 내리면서 상황이 역전된다.

  '그냥 조립한 상태에서 내경 키를 파 보자!'

  그렇게 되어 조립을 풀지 않고 날개가 밖에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부싱이 있는 내부 벽에 10mm 사각키를 슬로터기로 파게 된다.


  무려 세 차례를 다시 작업할 정도로 무리한 과정이 부딪혔지만 결국 해 냈는데 그 감탄도 마지막에 무거운 무게인 그 조립된 부품을 들어 올렸다가,

  "악!" 하는 비명을 질러야만 했다 바로 허리가 아파서 들고 나오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퇴근을 했지만 탁구장에 가지를 못하고 거실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았다. 꼼짝을 하지 못할 정도로 허리가 아팠는데 몸이 춥고 떨리고 작은 경련까지 일었다. 허리를 전혀 쓰지 못할 정도로 굽은 상태로 화장실를 갔다 왔고 밤 9시 쯤에 당도한 딸과 사위가 손녀를 데리고 갈 때로 허리를 펴지 못하여 주춤 거리면서 굽어진 허리로 인하여 완전히 노인네 모습으로 배웅을 했엇다.

  "아빠, 저희들 갈께요!"

  "그래, 허리가 아파서 멀리 배웅 못한다."

  "알았어요! 몸 조리 잘하세요!"

  "그래... 잘 가... 윽!"

  거실 소파에 앉아 있다가 일어서는 순간 허리가 다시 아파서 곧게 펴지 못한 체 셋을 배웅했다. 아내가 현관 밖까지 대신 배웅을 하기 위해 나갔다. 


  오늘 아침에는 허리가 회복되었지만 완전히 나은 게 아니었다. 언제 다시 재발할지 알 수 없었으니까.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늘 뒤의 받침대를 등에 대고 기대었다. 중요한 사항은 허리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것이다.

  '언제 허리를 다친 걸까?'

  그렇게 추론을 해 본다. 

  '일주인 전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게 시발점은 아닐까?'

  '집과 공장 사이를 하루에 두 세 차례씩 걸어 다니는 게 무리를 준걸까?'

  '공장에서 무거운 걸 들어서 그럴까?'

  온갖 생각이 난무한다. 


  그렇지만 지금의 허리 통증은 쉽게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건 그만큼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리라는 사실이다. 허리가 지금처럼 아픈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다리를 들어 올리고 V자 형태로 허리를 방바박에 대고 앞 뒤로 굴는 연습을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그것도 통하지 않는 듯 싶다. 계속되는 통증으로 인하여 꼼짝할 수 없게 되는 게 무엇보다 힘들다. 

  이 모든 게 늙어 가기 때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 봄철에는 이석증으로 고생하였고, 여름철에는 의식불명ㅇ로 운전을 하다가 차 사고를 냈으면 그리고 지금 가을철로 접어 들면서는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하게 되었으니... 

  '올 해는 너무도 힘든 한 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764. '허리가 공장과 집 사이의 500미터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잘못된 건 아닐까?' 그렇게 의문을 갖는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걸어 다니게 되면서 누적된 피로와 습관이 몸에서 다시금 거부 반응을 갖게 되는 사태. 좋지 않은 습관으로 인하여 적응하기 전에 겪는 거부 반응의 일종. 그런 신체적인 느낌이 없잖았는데 일종의 과도기적인 지속적인 거부반응의 하나라고 의심을 갖는다.

  새로운 변화를 갖게 되면 육체는 그에 따른 적용을 탐색한다. 그리고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거칠고 둔 한 새 옷에 대한 몸의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것은 새옷이 그동안 입던 옷과 다른 탓에 느껴지는 여러 가지 새로운 느낌으로 인한 거스림이 피부에 손상을 주게 되는 것처럼,

  '걷지 않다가 걸어 다니면서 일으키는 관절이 허리 통증까지 유발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내가 짐작한데로 내 육체에서 일어나는 제 1차적인 관문을 주고 있는 것이다.' 라고 속단했다.


  왜냐하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지금의 허리통증은 갑자기 걷는 와중에 일어 났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신경이 모두 허리에 몰려 있는 것처럼 그야말로 몸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가만히 있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