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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탁구장의 분위기
2024.11.28 11:13
어떤 이유에서 감동을 받게 되는지에 대한 표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독자도 그 기대치를 함께 공유해야만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막연한 표현을 하기 보다 어떤 부분이 그렇게 감동을 일으켰는지 한 켯 한 켯 표현해서 서술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배제되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775. 탁구를 치면서 분위기에 따라서 잘 치고 못 친다. 이 사실이 어제는 여실히 느껴졌는데 이상하게도 집중력이 결여되었고 동작이 매우 빨랐지만 허실이 많았다. 오동작으로 탁구공을 라켓으로 받아 칠 때, 컨트롤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게 탁구공을 못 칠 수 있다는 게 의아했다. 이것이 처음에 상대편의 볼을 리시브를 할 때 왼 쪽으로 넘어오는 볼을 커트볼로 받아 치면서 잘 못 되었다는 걸 의미했다. 그런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하여 그렇게 내 보냈던 것이다.
물론 커트볼을 배우려고 하는 게 주 목적이었지만 상대편에서는 매우 잘 받아 쳤으므로 이 쪽에서는 작전을 바꿔야만 했다. 하지만 커트볼로 리시비를 하는 걸 더 많이 하게 된다. 연습 삼아서 그렇게 한 것이다.
또한 내 쪽에서 서브볼을 보내면서 새로 배우게 된 볼의 각도를 비스듬하게 좌측으로 쳐서 보내는 연습을 계속하게 된다. 이로서 상대편이 계속 볼을 받아 치게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서브볼을 보내는 게 받아 치는 강한 볼처리로 되돌아 왔던 것이다. 그렇지만 계속하여 밀고 나갔다. 똑같은 서브볼과 리시브로...
그 결과 다석 게임 중 한 번도 이길 수 없는 참폐를 겪고 만다. 원인 분석은 바로 서브볼과 리스브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백핸드와 밸핸드 드라이블ㄹ 중점적으로 더 연습하고 서브볼도 새로 개발할 것을 나 스스로에게 주문을 넣게 되었다.
776. 어제 유튜브로 올려 놓은 여러가지 동영상을 보면서 그 하나 하나가 그대로 내게 글을 쓰는 동기유발이라고 느끼게 된다. 그처럼 힘들게 올렸던 동영상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있었고 계속하여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
엄청난 일을 해 낸 것처럼 이 순간의 느낌이 그처럼 소설적으로 다시 떠 올랐다. 그 동영상 하나하나가 모두 한 권의 책과 같다고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도 감탄스러워서 다시 새로운 준비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갖는다. 한 편의 유튜브 동영상이 한 편의 소설인 것처럼 느껴졌다. 엄청난 게 힘든 하루를 보냈던 동영상을 올리기 위해서 겪었던 심적인 부담과 노력들이 모두 세포에서 피땀으로 만들어 졌음을 알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걸 깊이 깨닫지 못했는데 지금은 마치 김치가 맛이 익은 것처럼 시큼하고 산성으로 바뀌었다. 이때 진미인 줄 알지만 아직 먹는 방법을 갖고 있지 않았으므로 글로 옮길 수 없음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직도 때가 이르지 않았다.
이렇게 하나의 사실에 모든 걸 목이 매여 위대한 내용까지도 무시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가슴이 아픈가! 모든 작업을 포기하고 글에만 몰두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 생계를 꾸려 나가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게 지금의 내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 개인사업에 매달려 살아야만 할지에 대하여 확답을 내릴수도 없었다. 무한정 기다리는 것도 이제는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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