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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정신 없이 지나간 하루

2024.12.06 23:00

文學 조회 수:35

오늘은 할 일도 없이 바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에는 대전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고 오후 5시에는 군립탁구장으로 탁구를 치러갔습니다. 내일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서지요. 연습겸 같은 클럽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J.J.O 라는 친구와 약속을 했었지요. 어제는 또한 같은 탁구 클럽내에 단합대회겸 회식이 있었답니다. 클럽에 관계되는 U.J.H 라는 사람의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그곳에서 술과 고기를 구워 먹고 볶음밥도 함께 먹고 난 뒤, 노래방으로 가게 됩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이 자동으로 튀어 나왔는데...


  725. "뭐 해! 아직 안 왔네?" 그로부터 전화가 온 것은 오후 5시였다.

  "아, 다섯 시였구나... 나는 여섯 시라고 생각하였지 뭐야! 그래서 일하고 있는데... 지금 갈께!'

  그리곤 공장에서 작업을 중단하고 부리나케 약속 장소로 갔다.


  차로 15분도 안 되는 거리. 대략 1km 내외였다. 탁구장은 군립 체육센타 내의 다목적실이었고 그곳에 혼자 기다리고 있는 그가 보였다. 

  J는 탁구 고수였다. 그에 비하면 나는 한 수 아래다. 표현은 그랬지만 그 이하이고 컨디션에 따라서 늘 실력이 들쑥날쑥하여 그 이유를 못 찾고 있었다. 그래서 내일 탁구 경기에 앞서 연습을 하기 위해 오후 5시에 탁구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6시 인 줄 알고 그때까지 일을 하는 상태였다. 일을 집중해서 하기보다 오히려 지장만 초래하고 못했다는 편이 맞으리라! 점심 식사 후에 대전의 Momo 라는 거래처로 출장을 나가게 되었고 교통이 혼잡한 대전시태의 도로를 운행하면서 1시간이나 소모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여 기계 수리를 하게 된 뒤 다시 돌아온 시각은 오후 4시 가까이 되었고 불과 시간 남짓 일을 했을 뿐이다. 오전에는 근교 거래처에서 하루전에 가져다 놓은 기계의 하단부 냉각장치에 하자가 생겨서 구멍난 곳을 용접으로 붙여 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그곳을 찾는 중에 도무지 원인을 못찾고 물탱크를 천막으로 제작한 뒤, 물을 체워 놓고 조사를 한 뒤, 겨우 문제가 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까지 꼬박 하루가 걸렸었다.


  외부에서 의뢰를 해 오는 기계의 고장을 가차없이 고쳐주는 일은 난재에 가깝다. 아주 간단한 작업이라고 해도 머리를 쓰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매우 복잡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유는 내가 만든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와중에 가장 중요한 건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어제의 경우가 바로 그 명백한 증거인 셈이다. 해결책을 모르는 상황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그렇게 해결을 하게 된 사항을 증명해 내는 게 필요했다.   '그래서 전문가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다른 것이고 무엇보다 순간의 판단력이 얼마나 중요하냐?' 하는 사실에 촛점이 맞춰진다. 


  오전에는 그 물건을 작업해서 납품을 한 것이고 오후에는 출장을 다녀 왔었으므로 전혀 하고자하는 기계 제작의 진도에는 나가지 못하였었다. 


  그러다가 J 의 전화를 받고 저녁도 먹지않고 탁구장에 가게 된 뒤, 공교롭게도 밤 10시까지 탁구를 친다. 그런데 계속하여 힘이 없었고 체력이 줄어 들었지만 연습 경기를 진행하였다. 두 시간만 탁구를 치다가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지만 탁구자에서 동료와 친구가 와서 함께 치자고 하여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체력은 바닥에 이르렀고 점점 힘들어 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무리하게 진행하여 경기에 임한다. 하지만 집에 돌아갈 때 운전대에서 그만 정신을 잃을 뻔한 위험을 감지하고 차를 세웠다. 

  '너무 허기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탁구 경기에 임했구나!'

  그렇지만 집에까지 가서 저녁을 먹을 때까지는 참지 않을 수 없었다. 차를 세우고 잠시 진정을 하자 현기증은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1톤 화물차를 운행하여 집에 돌아온 뒤, 아내가 차려주는 밥과 음식을 먹고 나자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 

  64(만)세의 나이는 몸이 그만큼 늙었다는 표시를 한다. 조금만 무리를 해도 위험한 상황을 갖게 되는 게 바로 그것이다. 갑자기 졸도를 할 정도로 위험한 사태가 되었고 그로 인해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어 차를 주차해 놓고 안정을 취한 뒤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이건 그나마 다행인 경우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또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특히 탁구를 치면서 다리에 쥐가 나던 상황을 떠 올려 보면 쉽게 판단이 간다. 

  '더 큰 위험이 닥치게 되면 탁구를 치는 중간에 중다하지 않으면 안 될 수도 있으리라!'


  726. 오후에 출장을 나간 Momo 라는 거래처에서는 온통 난리였다.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기계를 싣고 가라는 둥 A/S 를 해 주지 않아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기계를 다시 가지고 가고 원래 있던 것을 갖고 오라는 내용의 시말서와 같은 내용을 보내왔었다. 그러다보니 완전히 돌아 버릴 것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답장을 날린 뒤에 찾아 갔다. 

  '그런 엄포를 받을 정도로 내가 그동안 소홀했던가!' 싶을 정도로 후회감이 들기까지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런 인간미에 대하여 완전히 반감이 들기까지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