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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
2024.12.25 10:42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그렇게 C.D 플레이어를 틀어 주면 엉덩이를 흔들면서 춤을 추는데 순희(가명)가 총명해서 무엇이건 한 번 기억한 건 계속 따라하네요!" 아내의 그 말이 일리가 있었습니다. 이제 겨우 돐이 지난 손녀를 돌보면서 많은 희로애락을 갖는 할머니라는 명칭에 걸맞게 하루에도 서너 차례나 똥을 싸서 뒤치닥 거리를 한다는 아내지만 재롱을 부리는 귀여운 아이는 늘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곤 합니다. 그 삶의 애락에 대하여 글을 쓰는 걸 주저하지 않겠다는 게 내 마음을 흔드네요.
796. 손녀가 집에 와서 아내가 돌봄이를 하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의 삶은 한시도 눈을 다른 곳에 돌릴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손녀에 우리들의 삶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네 사랑', '외할머니의 사랑' 이라는 노래는 그렇게 해서 만들어 진 노래였다. 외할머니의 사랑을 며칠 전에 다시 불렀는데 몇 가지 내용을 수정한다. 그래서 높낮이를 조정하였는데 그건 한결 고음으로 바꿔야만 했던 뒤 부분을 끌어 올려야만 한다는 변경이 바로 그것인데...
그렇지만 아직도 노래가 익숙하지 않아서 부르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에서 노래에 못지 않게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내가 거였을 때와 비교하여 손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었고 그것이 얼마나 내 가슴을 후벼 파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외할머니의 사랑을 그렇게 내 어린 시절과 비교하려는 건 단순한 현재의 손녀 모습에서 벗어나 내 어렸을 때를 떠 올리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글을 더 집중하여 쓰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를 못한다는 사실. 그건 어느 의미에서 계속되지 못하는 문학적인 꿈을 미뤄야하는 지금의 현실에 안이하고 있음을 뜻했다.
797. 얼마나 하고 싶은 소원이었던가!
지금까지 내 인생을 모두 문학적으로 뜻을 갖지 않았던 이유에 대하여
또 다른 생계를 위한 직업에 방향전환을 갖고 있었고 그것을 유지하여야만 했다.
그렇다 내게 지금까의 인새역로는 모두 직업에 따른 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 않은가!
이제 겨우 내가 갖고 있는 그 동안 가족들을 위해 희생을 한 인생이었다면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한
꿈을 시작하여야만 한다고 계속하여 주문을 넣는다.
그런데,
'왜, 내 뜻을 아직도 굽혀야만 하는가?'
이처럼 내 자신을 아직도 개인 사업을 위해 종사하게 하면서 뜻을 접어야만 하는 사실에 회의를 느낌자. 몸은 점점 더 노화로 접어 들고 아픈 곳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그나마 힘겹게 살아나가야만 한다는 어려움에 처할 수록 다시금 내가 헛 살았음을 느껴야만 했다.
그건 아직도 문학적인 뜻에 따라 책을 출간하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한 회의감을 갖는 것인데 죽음이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직업에 전전하는내 모습을 그대로 방임할 수 밖에 없는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늘 고민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쩔 수 없었다.
주문을 받아 놓은 기계를 환성해서 납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년에는 좀 나아질까?
직업적인 종사와 함께 책을 출간하는 문제도 병행하면 어떨까? 물론 두 가지 중에 지금까지는 직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그에 맞춰서 문학을 조명했다면 앞으로는 방법을 변경하자!
이렇게 조금은 어색한 느낌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건 돈을 조금 벌고 문학에 정진함을 뜻했다. 하지만 내 년에도 그 생각은 이뤄질 수 없을 듯 했다. 창고 건물을 짓는 것 때문에 수정이 불가피하였다.
경매로 구입한 앞 집 - 옥천 신문에 광고를 냈다. (3)
레미콘으로 4대분의 시멘트를 부웠다.
30도를 오르내리는 한낮의 무더운 날씨.
점심 때가 되기 전에 그만 지쳐 버렸다.
머리가 어지럽고 손과 발을 가눌수가 없어서
밀개를 놓고 쉬어야만 했다.
-2008년 9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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