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30년 지기의 죽음
2024.12.27 14:17
40년, 아니 그 이상의 지기를 어제 장례식장을 찾아가서 잃었다.
장례식장을 들어서자 아들과 사위 둘, 그렇게 세 명의 상주들이 맞는다. 충대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장례식장 중 한 곳.
오후 3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1시간 정도 출발 여정에서 주차장에서 아내와 함께 또 다른 친구 내외를 기다린 뒤 함께 장례식장에 들어섰지만 아직까지도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조차 받아 들이기 힘들다.
그녀는 화장품 외판원이었고 우연히 대전 삼성동에서 결혼초 신혼으로 전세를 살고 있던 아내의 집을 방문했었던 모양이다.
"화장품을 사세요!"
"사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그럼 나중에 돈 생기면 팔아 주시고 지금은 물이나 한 잔 주세요!"
이들은 모두 세 사람의 여인들이었다. 좁은 골목길을 돌고 돌아 셋방을 얻어 살고 있던 아내는 첫 애를 그곳에서 낳았고 가까운 곳에 살던 친구를 초대하면서 함께 소일거리로 지내곤 했었다.
40년 지기의 화장품 아주머니와의 인연이 그렇게 이틀 전 그녀가 죽음으로서 끝나게 된 것인데 그동안 수많은 만남들이 전부 각각의 추억들처럼 떠 오른다. 그건 그녀가 우리에게 미친 연관된 관계에서 보여주듯이 너무도 뜻깊은 추어들이 많아서 그 각각의 느낌이 가슴을 찡하게 울려서 더 애뜻하게 다가 왔다.
"기침을 많이 하시던 어머니가 결국에는 폐에 동맥이 터져서 돌아 가셨다고 의사가 소견을 밝혔고..."
"결국 그렇게 기침을 많이 하시던 게 원인이셨군요!"
그녀는 항상 기침을 달고 지냈었다. 끊임없는 기침. 그래서 기침에 좋다는 약이란 약은 모두 복용하였었고 한 동안 뜸하게 지냈었는데 갑자기 아파졌고 병원에 입원한 뒤, 불과 일주일도 안 되어 급격히 악화된 체 회복불능의 상태고 의심불명에 빠진 뒤, 숨을 거뒀다는 걸 아들이 소상하게 서로 마주보면서 절을 하고 있는 중에 얘기를 해 줬다.
그녀는 세 명의 자녀와 인쇄소에 다니는 남편과 함께 대전 광역시에서 살고 있었고 남편의 쥐꼬리만한 봉급으로 도저히 생활할 수 없게 되자 과감하게 화장품 외판원으로 나섰다. 화장품 가방을 자전거 뒤에 싣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방문 판매를 시작한 그녀의 기구한 운명은 어쩌면 나름대로 최악의 상황에서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했었다.
대전광역시 중앙로에 가까운 삼성동은 인쇄소가 즐비한 곳이었다. 그곳은 족보를 인쇄하는 곳, 명함, 전단지, 광고판, 등의 인쇄소와 그에 관계되는 실크 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크고 작은 도구를 판매하는 곳도 많아서 그에 따른 관계자들이 찾았고 성업을 하는 인쇄소가 골목마다 늘어서 각각의 구매자들을 끌어 모았는데 그녀의 남편은 족보를 전담하는 오래된 인쇄소였다. 그러나 인쇄업이란 게 최신형의 기계들의 등장으로 옛날 방식의 글씨를 끼워 맞춰 인쇄하는 방식은 사양의 길을 들어서고 있었고 봉급은 늘 방봉이었으며 그나마 거래도 끊겨 얼마되지 않아 그 일도 못할 처지로 전락을 하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자진해서 화장품을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서버 컴퓨터의 고장과 결론 Server computer breakdown and conclusion | 文學 | 2024.10.18 | 90 |
공지 | 명제 : 놓쳐 버린 게시글을 찾아라! (2) | 文學 | 2024.10.04 | 62 |
175 | 에이블톤으로 가상악기를 사용하면서... | 文學 | 2025.01.05 | 0 |
174 | 시동일 걸리지 않은 1톤 화물차를 고치면서... (9) | 文學 | 2025.01.04 | 0 |
173 | 혈압약 처방전 | 文學 | 2025.01.03 | 4 |
172 | 고장난 자동차 (8) *** | 文學 | 2025.01.02 | 6 |
171 | 재작업을 하게 된 이유 | 文學 | 2025.01.01 | 7 |
170 | 한기를 느끼게 된 몸 상태 | 文學 | 2024.12.31 | 11 |
169 | 목적 [2] | 文學 | 2024.12.31 | 0 |
168 | 감기 | 文學 | 2024.12.31 | 0 |
167 | 배신자 (2) | 文學 | 2024.12.31 | 12 |
166 | 대전광역시로 물건을 구입하러 나가게 되었고... | 文學 | 2024.12.30 | 13 |
165 | 거미 | 文學 | 2024.12.30 | 0 |
164 | 장윤정씨의 노래 '초혼' *** | 文學 | 2024.12.29 | 16 |
163 | '못다핀 꽃 한 송이' 가사및 G 코드 | 文學 | 2024.12.28 | 11 |
162 | ableton 예제 | 文學 | 2024.12.27 | 0 |
» | 30년 지기의 죽음 | 文學 | 2024.12.27 | 17 |
160 | 한 살 된 손녀의 생활 | 文學 | 2024.12.27 | 13 |
159 | Fiction 100 사람마다 다른 생활관 | 文學 | 2024.12.27 | 18 |
158 | 배신자 | 文學 | 2024.12.27 | 22 |
157 | 혈압약의 복용 | 文學 | 2024.12.26 | 17 |
156 |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1톤 화물차 (7) | 文學 | 2024.12.25 |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