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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공주 출장에서... (5) ***
2025.01.29 11:47
829. 처음에는 G.J 라는 곳이 이사를 한다는 사실을 놓고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사를 한다는데 그냥 기계를 옮겨가면 되지 구태여 왜 나를 오라고 할까?'
이처럼 귀찮게만 여겨졌었다. 그런데 막상 이사를 해주려고 찾아 갔는데 기계를 옮기려고 해도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그 이유는 원래 있던 곳은 6차선 대로변인 반면 이사할 곳은 시장 안 쪽의 좁은 골목 중간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 이 비좁은 시장 안으로 갈까? 가급적이면 밖 같으로 가지! 음 가게를 옮기는 건 매우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인데... 너무 안 쪽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이렇게 생각되어지는 건 기계를 내려 놓을 장소로 계속 시장 골목 안으로 꺽어 들어가고 있어서다. 그는 저만큼 앞에서 내가 따라 들어오도록 수신호를 하면서 차를 인도했었다. 그런데 좁은 시장 골목에서 1톤 화물차를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매우 조심스러웠는데 처음에 진입할 때 내 차에 실려 있는 유압 운반 수레(작은 수동용 지게차)의 튀어 나온 부분이 주차된 화물차의 짐칸에 충돌하게 된다.
"쿵!"
'이크, 이게 어디 박았는데...'
만약 내 차가 이렇게 처음 시장 목목길에 들어서자 마자 다른 화물차에 살짝 부딪히지 않았다면 내 차가 물건을 싣고 있어서 돌출한 부분이 계속 노출되어 있으므로 좌측을 조심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느낌으로 알고 그곳을 항상 주의하여야만 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을 터였다.
그렇게 조심하면서 천천히 시장 골목을 따라 차를 몰았는데 사람들이 계속하여 물 흐르듯이 움직이고 있는 시장 안에 1톤 화물차가 진입하자 골목은 꽉 찬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가게마다 좌판이 나와 있었고 그 것 때문에 더 막혀 버린 골목을 계속하여 차를 몰고 들어가야만 했다.
마침내 골목 중간에 차를 세워 둔다.
"이곳이에요!"
처음에 진입할 때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았었다.
'설마 차가 지나가지 못하지는 않을테지!'
그런데 우려했던만큼 중간 지점에서 그나마 그곳에 싣고간 기계를 내려야만 했다. 문제는 차가 서 있는 상태에서 한 쪽 편을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열어줘야만 한다는 사실과 이따금씩 오토바이도 지나가곤 했었다. 그러다보니 물건을 옮겨 놓는 이사할 가계 쪽으로 차를 바짝 대줘야만 했고 그곳에 가게 앞에 놓아 둔 진열대를 접어 줘서 차를 그 쪽으로 주차하였다. 이렇게 겨우 차를 세워두고 이번에는 기계를 내려야만 했다. 우선 함께 싣고 간 유압식 1톤 운반구를 차에서 내려 놓고 그것으로 차의 뒤편으로 기계를 내렸다. 옆으로는 도저히 비좁아서 움직일 수조차 없어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이사를 했겠구나!'
G.j 의 사정을 들어보고 대강 집 주인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하였었다.
지하 1층에 지상 2층의 대략 50평 내외의 건물이 판매가 된 것은 불과 6개월 전이었다. 그런데 건물 주는 세를 들어 사는 입주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건물을 판매하였는데 그것이 우려스럽게도 G.j의 옆 집인 모양이다. 처음에 그 D 씨는 이사를 요구했다가 다시 건물 세를 올려 달라고 했는데 터무니 없이 두 배를 요구하였다는 거였다. 그래서 못 있겠다고 이사를 한다고 서둘러 나오게 됐고... 그 밖에 몇 차례 합의를 했고 다시 원만하게 그대로 있는다고 해서 좋아 했었는데 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에는 이사를 결정하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사연. 그 뒤에 세입자와 세출자의 합의점에 이루지 못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돌발적인 사건이 거듭 된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G.J 의 여주인이 관계한 것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집주인의 무리한 요구가 무엇보다 세입자들을 괴롭혔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여기서 이들 부부가 그동안 유지해 온,
'소상공인이 자영업자의 길이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거 왜일까?
"대로변에서 시장 안으로 가게를 옮기는 건 그만큼 영업을 불리하게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내 입장을 밝혔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함께 도와 주기 위해 나와 있는 G.J 의 친 동생도 그런 소리를 하고 있었으므로 그 얘기까기 해 줬었다. 하지만 G.J 의 부인은 그런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밝혔다.
"그동안 유지해 왔던 건 모두 저의 장사 수단으로 유지해 왔던 거고 그게 큰 공사보다 조그만 소매업에 치중했던 결과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장 안에 들어 와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게 저의 의견이었고... 마침 가게가 나왔길래 무작정 세를 얻게 되었던 것이비요."
그녀의 말대로 이곳이 대로변과는 떨어져 있었다지만 사람들이 복작거리면서 많이 이동하는 통행로라는 사실은 매우 큰 잇점같아 보였다. 단지 차량이 들어오기 곤란한 사실과 용접 같은 위험한 작업은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편함을 무릅써야만 한다는 게 매우 불리해 보였다.
"가게에서 사용하는 기계를 옮기는 데 전문가가 뭐 필요하겠어요! 그냥 옮기면 되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예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 큰 크기의 기계를 좁은 골목길까지 차로 이동해서 내려야만 하는데 무거워서 옮길수도 없겠고... 무엇보다 기계를 새로 설치해야만 하는데 안전을 기하기 위해서 예민한 부속품을 분리해서 별도로 가지고 가는 것도 어렵고... 그래서 부득히 출장비를 주기로 하고 서비스를 받기로 한 거지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서로 요구하는 점이 일치하여 원하는 대로 주문을 받게 된 것이다.
기계를 이사하는 곳으로 옮겨주는 조건으로 의뢰를 받아서 작업을 해 주면 목적이 끝난다. 물론 이것은 그곳의 조건이 맞을 때 가능한 일이었다. 이사를 하기 전의 장소에서 기계를 1톤 화물차에 싣은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곳은 밖에서 볼 때 대략 화물차의 짐칸 정도 높은 곳에 올라와 있듯 보였었다. 그래서 유압식 1톤 운반구 를 사용하지 않고 3명의 남자들이 차에 끌어 올려 싣었다. 하지만 이사를 나간 곳에서는 기계를 내리고 가게 안으로 옮겨 놓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
모든건 차례차례 순서가 있었다. 그리고 그 순서대로 일이 진행되면서 원만하게 기계를 이사한 곳에 옮겨 놓게 된다. 그리고 전기를 연결하고 테스트만 하면 되었는데 문제는 전기선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기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공업용 전기가 꼭 필요했다. 그런데 그 전기 배전판에서 기계가 위치한 곳까지는 10미터가 떨어져 있는 곳이었고 새로 배선이 되어 있지 않았다. 기계는 3마력(2.2kw)짜리 콤푸레셔, 5kw 기계 등 전기가 무려 7.2kw 나 필요했으므로 일반 가정용 전기선으로는 절대로 전기가 부족한 상태였으므로 별도로 배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전판이 있는 남 쪽의 벽에서 천정을 통해서 반대편으로 넘어간 뒤, 북 쪽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전기 배선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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