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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공허한 일요일
2025.03.09 23:43
일요일인 오늘 오후에는 공장에 출근을 하여 기계를 제작합니다. 그래봐야 부속품을 조금 가공하는 것이지요. 오전까지는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 있다가 점심겸 아침을 먹고 공장으로 나왔었지요. 그 이유는 닭을 굶기는 게 마음에 걸려서였습니다. 공장 옆에 닭장을 만들어 닭을 키웠는데 모두 16마리나 되었고 아침부터 닭 사료를 주지 않아서 굶어 있을 것이라는 차마 인간으로서 동물을 학대한다는 생각 때문에 점심을 먹고 부랴부랴 나와서 오후부터는 일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렇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아내가 손녀를 돌보느라고 작업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혼자서 일을 하게 될텐데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짜증만 날 테지요.
933. 그래도 신만이 알 것이다. 내게 분실했다고 여겼던 자료들이 모두 되찾을 수 있었던 건 우연이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난 1년간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했던 자료들이 너무 자료가 많아져서 컴퓨터에 공간이 부족하게 되자 금약처방을 하기에 이른다. 외장 하드로 자료를 옮겨 놓기 위해 1GB 외장 하드에 복사를 해 놓고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의 C 드라이버를 정리하게 된다. 그래서 빈 자리가 생긴 것까지는 좋았는데,
'1년간 녹음해 놓은 자료들이 외장 하드에서 남아 있지 않다니... 도데체 어떻게 된 거야!'
확인하기 위해 보관된 자료를 열어보자 모든 게 내용이 비어진 상태였다. 그건 복사를 하다가 아무래도 내용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오바되었고 그로인해서 복사하는 도중에 지원진 게 분명했다.
'그걸 모르고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모든 자료를 지웠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
이것은 커다란 착오였다. 외장하드에 들어 있어야만 할 자료들이 없어졌다는 사실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그건 그만큼 컴퓨터에 자신을 갖고 백업을 하는 방법을 능통해 왔다고 자신해 왔던 사실들이 증명하듯 진작 잘 되어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런데 자료들이 모두 보관되어 있지 않았고 빈 껍데기만 남아 있었다는 사실에 그야말로 아연실색을 한다.
'아,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여야만 할까? 어짜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아까울 건 없지만 이건 너무 허무하구나!'
그렇게 판단하고 다시 복사해 놓은 외장하드를 샅샅히 뒤져 보았다. 그런데 빈 껍데기인 줄 알았던 곳이 다시 느리게 나타났고 그곳에 옮겨 놓은 내용들이 모두 들어 있다는 걸 발견해 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이쿠, 십 면 감수했네! 너희들이 그곳에 들어 있는 줄도 모르고 오해를 했어. 내가 너무 성급하게 판단을 해서 잠시 분별을 못했지만 이제부터라도 반성하는 의미에서 다른 곳에 다시 복사본을 만들자!'
그렇게 새로운 복사를 계획하게 된다.
'다시 외장 하드를 구해야 겠어! 늘 복사를 해 둘 저장이 필요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