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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나이가 들게 되자 본업도 존폐 위기에 빠진다. (2)
2025.03.11 10:41
건강이 가장 우선인 이유는 우선 기분이 좋다는 사실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날은 우울하고 머리가 아프며 괜히 소심해지고 움추러 드는 우울한 환경이 지속됩니다. 노년의 인생은 늘 그런 좋지 못한 환경에 거부감으로 시작하지요. 그건 결과적으로 몸이 좋지 못할 때 나오는 전형적인 소심함과 기분나쁨입니다. 어느 곳 한 곳이 아프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 중에 치통은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요. 두 번째는 두통입니다. 지근거리는 머리로 인하여 정신이 오락가락할 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지럼증이 심화되는데...
936. 어제 저녁에 탁구장에 갔다. 그런데 1년 전의 상황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몸 상태가 너무도 좋았는데 그 이유는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했던 작년 이맘 때는 각종 부작용에 시달렸던 거에 비하여 올 해는 적응했다고 보는 견해다. 그만큼 달라진 몸 상태에서 오는 달라진 느낌의 차이점에 대하여 결정적으로 정이를 내린다면 아침마다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하면서 변화가 일어난 듯 싶다.
작년과 다르게 올 해는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다.
그 뒤부터 컨디션과 모든 몸 상태에서 오는 흐리멍텅한 무분력한 판단력이 사라진 듯 싶다. 어떻게 그 운동을 매일 지속하면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의아스러울 정도였다.
이 운동만으로 매일 반복하다보니 눈을 감고서도 하루에 500번 이상을 타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매일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 띄엄띄엄 운동을 하게 되면 그만큼 몸에 영향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였을 테지만 반복적으로 계속하여 그만큼 체력적으로 보완력을 갖게 된 듯 싶다.
탁구장에 탁구를 치면서 느끼는 완벽에 가까운 탁구 기술력을 구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냥 감탄을 연발한다.
'탁구 실력이 늘어서가 아닌 몸 상태가 나아지게 됨으로서 몸의 중심이 잡히고 분별력이 높아졌을 뿐인데 이렇게 가뿐한 체력을 유지하여 무엇을 해도 탁월해 지는구나!'
'음, 그래! 전에는 몸 상태가 나빠서 괜히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어지럼증만 핑핑 돌았었던 게 모두 그것 때문이었어?'
이처럼 어제 탁구장에서도 그 기분이 들 정도로 매우 활동적이었다. 무리해서 탁구를 쳐도 힘들줄도 몰랐다. 그리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탁구 실력이 월등히 높아진 게 몸 상태가 좋아진 것 때문이라니...' 이렇게 내 자신도 모를 정도로 바뀐 변화에 감탄할 정도였다.
937. 그런데 오늘 처방전을 받기 위해 동네 내과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혈압을 측정했는데 160mmhg, 110mmhg 이었고... 자전거를 타고 정오(12시) 안에 빠르게 가기 위해 신나게 달렸더니 혈압이 높게 나오긴 해도 이렇게 높다는 게 문제였다. 2개월에 한 번 씩 와서 처방전을 받았으므로 두 달 전인 셈이다. 그 때도 혈압이 높았었다. 그래서 의사가 한 알 먹던 걸 두 알 먹어야 한다고 경고를 보냈었는데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였고 의사의 권의로 다른 혈압약으로 처방을 받았다.
혈압이 높다는 건 그만큼 위험부담을 갖는 걸 의미했다. 1년전에 혈압약을 그래서 먹기시작했었다. 그런데,
'아직도 조절이 안 되다니...'
병원에 갔다 온 뒤로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