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 쯤 탁구장에 갔습니다. 내일(3월 16일 일요일) 증평으로 충북 탁구 개인전이 명단에 올려 놓고 참가비 15,000원을 냈습니다.  이렇게 탁구 대회에 자주 나가는 이유는 경험을 쌓기 위해서 였고, 작년부터 적극적인으로 자세로 임하였고, 그리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건 아직 요원한 상태였습니다. 예선전에서 그만 패배를 고비를 마시곤 했으니까요. 그러나 경기를 지속함으로서 얻는 교훈은, 탁구 실력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더욱 더 분발을 하도록 자극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됩니다.

  939. 올 해 들어서 처음 갖는 탁구 대회였다. 내일 증평군 탁구 대회가... 

  탁구 경기는 충북권에서 군청장 대회로 로테이션으로 지역적으로 순서를 정하여 치룬다. 이번에는 증평에서 있지만 다음에는 다른 곳으로 순번이 지정되어 계획을 세워 놓았고 우리 옥천군도 매년 한 두 차례씩 탁구 경기를 개최한다. 그러므로 연례행사처럼 시작하는 탁구 경기에 참여하는 건 탁구 동호인이라면 의미를 두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이런 굵직한 대회에 지난 8년 동안 참가하게 된 건 작년부터였다. 

  그래서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간 연습을 위해서 탁구장을 찾았었다. 

  '내일 증평까지 그 먼 길을 개인전(16일, 15일은 단체전이지만 우리팀은 참석하지 못했다) 탁구치러 가게 되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질 것이 뻔할 경우 왜 갈까?'

  이렇게 떠 올려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함으로서 비로소 깨닫는 것 같다. 이번에 참석하는 게 아마 두 번째일 것이다. 작년에 보은으로 한 번 갔었다. 물론 옥천에서 개최하는 탁구 대회는 빼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그 먼 길을 가는 목적을 갖을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같은 클럽 동호인들끼지 모여서 가는 것이므로 인원수를 맞춰야만 한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같은 클럽에 뚜렷하게 참여하고자 하는 인원이 함께 할 때 매우 뜻이 깊다. 그건 우승까지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없겠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한 사실인데 그럴만한 동료들이 없다는 건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때로는 멀리서 오는 (강원도 춘천)의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 옥천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때였다. 그들은 몇 명씩 구룹을 지어 2틀간의 일정으로 원정 경기를 하게 되고 척박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주의 깊게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러다보니 내게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그 경우에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무슨 목적으로 탁구 경기에 참여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나로서는 비교불가였었다. 왜냐하면 내 직업을 갖고 있는 이런 어려움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활달한 모습에 그만 부러움을 갖는 다는 게 어떤 것인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올 해는 더욱 더 탁구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겠다. 그래서 탁구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탁구 실력 차이를 실감하였는데 그건 모두 이런 큰 규모의 탁구 대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이기도 했다.

  내일도 탁구 실력으로는 예선전에도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앞으로의 계획에 있어서 탁구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리라는 점. 그래서 한 단계씩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리라는 사실들. 아마도 탁구를 치면서 건강을 되 찾을 것이라는 각오는 한 차례 위험을 맞이했었는데 작년이 그랬었다.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었고 그로 인해서 매우 의미 심장한 한 해를 보냈는데...

  올 해는 특히 작년처럼 위험을 갖지 않도록 자전거타기 운동기구를 사용함으로서 그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짐작한다. 그래서 탁구 경기에 치중하여 탁구 실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매우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