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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어제 탁구 '충북증평탁구경기' 이후...
2025.03.17 10:42
어제는 증평으로 동호회 탁구 대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저조한 실력을 나타냈습니다. 그 이유는 탁구 자세(기본기)가 좋지 않아서라는 걸 동영상으로 촬영해 놓은 걸 보면서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무엇보다 경험을 위해서 참석한 것이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지요. 그러다보니 기쁨보다는 절망감이 더 큰 하루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시각은 오후 2시가 조금 넘었지만 그 뒤부터 우울증에 빠져서 밤 12시까지 아무 것도 하지 못한체 유튜브로 영화감상을 한 것도 모두 탁구 경기 이후 마음이 아파서라고 할 수 있었고...
939. 탁구 경기는 예선전에서 3명이 치르는 경기였다. 17조. 17호 탁구대에서 세 사람이 돌아가면서 순번식으로 경기를 치루게 되고 그 중에 2명만 본선으로 진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 하지만 경기는 내 마음대로 끌고 갈 수가 없었으니...
막상 뚜껑을 열게 되면 모든 게 어제 저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던 것과 다르게 긴장감이 흐르게 된다. 두 명의 상대방의 실력을 가름해 보았는데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제 실력만 나오면...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계속하여 반대편 테이블 너머로 탁구공이 빠진다.
'이크, 왜 이렇게 안 처질까!'
처음 느낌이 그랬다.
상대방은 한참 젊었다. 한 명은 중간 정도의 몸인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뚱뚱했고 모두 3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였다. '내가 두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 아니면 한 사람이라도...'
처음 경기를 치를 A 라는 사람은 뚱뚱하지 않은 젊은이였고 B 씨는 측면의 카운터 점수판에서 의자에 앉아서 심판을 보기 위해 준비를 한다.
늘 그랬다. 순서는 이렇게 리그전으로 예선전을 치룬 뒤, 이긴 사람이 본선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치루게 되는... 그러므로 세 사람이 리그전을 치룰 경우 두 사람만 오르게 되고 한 명은 떨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원 명 수가 더 많을 수도 있었다. 예를 들어 다섯 사람일 경우 세 사람만 올라가게 되는 것처럼 리그전은 일종의 예비 연습을 겻들인다. 그래서 긴장된 몸이 완화된ㄴ 효과가 있고 본선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다지 힘들 들이지 않아도 되었다. 다만 이때 실력 차이를 가름해 볼 수 있었으며 그래서 여유를 갖고 경기를 하면서 천천히 몸을 익숙하게 긴장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였다.
그런데 처음부터 긴장한 탓일까. 내 신체는 반응하는 느낌이 늘 처음에는 잘 풀리지 않았다. 기건 아무래도 기본기에 대한 부족이 원인이라는 데는 이의를 달지 않겠다.
'아, 얼마나 내 자신이 탁구 실력이 오락가락하던가!'
탁구 경기가 국제적인 경기가 아니었다. 충청북도에서 각각의 군으로 나누워서 순서(노테이션)을 갖고 대회를 분산하여 치루는 데 이번에는 증평군에서 개회한 것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옥천군은 주변에 다른 군을 이웃하고 있는데 영동군과 이원군이었다. 가까운 곳도 있지만 증편군처럼 먼 곳의 경우는 자동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였다. 그러다보니 그보다 더 일찍 출발해야만 했오 어제의 경우 옥천읍사부소에서 오전 7시 30분에 만나서 3명이 한 차에 탑승하고 출발했었다.
940. 그런데 도착해서 탁구 경기를 치루면서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다. 예선전에서 치루는 두 경기에서 그만 어이없이 지고 말았으니 기분이 완전히 달라졌고 이제부터는 탈락한 상태에서 같은 팀 동료들의 동영상을 찍어 줄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렇게 급격히 우울해진 이유는 경기력의 저조를 꼽는다. 그렇지만 어젯밤만 해도 흥분으로 잠을 못 잘 정도였었다. 이번에는 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른 잔뜩하여 부풀은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아직도 초보자처럼 동영상을 찍어 놓은 영상이 모든 걸 나타내주고 있었던 것이다. 기본기조차 갖추지 못한 이상한 몸 동작이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실들이 모두 이해하게 됨으로서 무엇인 문제인지를 진작부터 알았지만 그것을 고칠 수가 없었다.
낙담.
'동영상을 편집해 보면서 비로소 그 사실을 깨닫다니... 아직도 멀었구나!'
그렇게 인정을 하고 말았다.
'아, 결국에는 내 기본기의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 되었구나... 그 사실을 알고 대비책을 마련해 보려고 모든 계획에 돌입하자!' 는 결론에 도달한다. 망연자실하기까지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어제는 증평군에서 탁구 시합을 치루고 점심 식사를 그 곳 근처에서 한 뒤, 집에 돌아온 뒤 완전히 탁구를 새로 시작하여야 한다고 깨닫았다. 그러다보니 이제부터는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었다. 아마도 어제는 집에 돌아와서 밤 12시까지 멍한 상태로 무능력한 모습으로 일관하였는데 그게 더욱더 나를 불행으로 빠트렸다고 보았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새로운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나중에 탁구장을 개설한 뒤부터 더욱 열심히 탁구에 전념하자!'라는 이 관념이 무너지고 만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