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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감자를 심으면서... (9) ***

2025.04.20 09:36

文學 조회 수:23

어제를 마지막으로 감자를 모두 심게 됩니다. 어제 오후 6시 마침내 마지막 젖 먹던 힘을 짜낼 정도로 힘겹게 삽질을 하여 흙을 퍼서 검은 비닐 위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이 왔습니다. 이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는데 오후부터 가끔씩 내리던 비가 울컥하면서 쏱아져서 검은 비닐로 고랑이 씌워진 밭을 축축히 젖셨습니다. 마지막 남은 힘을 전력을 다해서 끝까지 작업한 이유는 오늘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였지요. 그만큼 최종적인 마무리가 중요했습니다. 


  196. 어제를 깃점으로 이제 군서 산밭에 감자를 심는 것을 마무리 짓는다. 그런데 어제는 오후 6시까지 마치 최후의 발악을 하듯이 마지막 힘을 모두 짜내야만 했을 정도로 힘든 작업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다음날까지 작업을 연장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일요일인 오늘은 아내가 손녀를 봐야만 한다고 밭에 갈 수 없다고 못을 박았었다.

  "오늘 밭 일을 모두 마쳐야만 해요!"

  "왜? 내일을 뭐 하는데..."

  "손녀를 봐야만 해서..."

  "아침부터?"

  "글쎄 개가 볼 일이 있다고 해서..."

  "...."

  개라고 말하는 이는 바로 딸이었다. 월요일에 맡겼다가 금요일 찾아가는 손녀를 아예 일요일 아침부터 데려다 놓겠다는 거였다. 올 4월부터 손녀를 유치원에 보내게 되었는데 아침 9시에가서 저녁 4시쯤에 왔다. 그래서 이제 낮에는 그나마 함께 공장에서 기계 제작 일을 거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번에 감자를 심기 위해 밭을 나와 주웠을 때도 마찬가지로 평일에는 오후 3시가 넘게 되면 밭에서 나와 집으로 데려다 주고 나 혼자 다시 밭에 와서 오후 7시까지 경운기로 밭고랑을 만들고 검은 비닐을 씌우는 마무리 작업을 해야만 했었다. 아내가 다음날 나와 감자를 심게 되는데 단 이틀만에 내가 5일 동안 작업한 고랑에서 쇠파이프로 마든 도구로 고랑을 돌아 아니면서 구멍을 뚫고 감자를 넣고 흙으로 메꿔 주는 작업을 할 정도로 빠르게 뒤 따라 왔었다. 

  

  아내가 밭에 온 지 3일 째인 어제는 아직도 많은 작업이 남아 있는 듯 보였었다. 그런데 하루 밖에 남아 짔지 않았으므로 남아 있는 작업을 모두 마무리해야만 했고 그것이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었다. 


  "이걸 어떻게 다 해! 하루 더 작업해야만 할 듯한데..."

  "내일을 애 때문에 못 와요!"

  마음 속으로는 큰 일이다 싶었다. 무리를 해서라도 오늘 마무리를 지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또 다시 무리한 육체적인 과로가 이어질 수 밖에 없을테고 그러다보면 작년과 같은 불행을 좌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없잖았다. 


  '아, 과연 오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아니면 과로고 쓰러지는 건 아닐까?' 

  그렇게 염려스러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작업하였는데 아내가 내가 경운기로 로우타리를 치고 고랑을 만들어 놓으면 검은 비닐을 씌워 주게 된다. 그리고 삽질을 하여 내가 비닐 양 옆에 던져 넣는다. 그런데 그 작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혼자서 작업하면 한 번씩 고랑을 만들어 놓으면 잠시 물을 마쉬면서 쉬곤 했었다. 하지만 아내와 함께 작업할 경우는 달랐다. 이제 감자를 다 심었으므로 내가 만들어 놓은 고랑 위에 비닐을 쓰워 놔야 다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불등이 발에 떨어진 듯 서둘러 다음 작업을 해 줘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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